의류관리기 설치, 막상 해보면 놓치기 쉬운 점들이 꽤 많습니다. 스타일러·에어드레서 설치 시 문 여는 방향, 물통 동선, 전기·환기 조건까지 꼭 확인해야 할 핵심 체크포인트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의류관리기 설치 공간은 ‘문 여는 방향’까지 체크
의류관리기는 도어가 양쪽으로 열리는 구조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특히 LG 스타일러는 한쪽으로만 여닫는 도어 방식이라, 벽 모서리에 너무 붙이면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서 의류를 넣고 꺼내는 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점은 ‘높이’입니다.
의류관리기는 생각보다 키가 크기 때문에, 천장 선반이나 옷걸이 레일, 조명 기구 등에 걸리지 않도록 높이가 최소 185cm 이상의 여유 공간 확보가 필요합니다.
벽과의 간격도 좌우 5cm, 후면 10cm 이상 확보해 두면 통풍이나 습기 배출에도 좋습니다.
2. 배수관은 없지만, 물통 위치는 생각보다 중요
LG 스타일러나 삼성 에어드레서는 대부분 직수 연결이 아닌 물통형 구조입니다.
설치는 간편하지만, 그만큼 정기적으로 물을 채우고 비워줘야 하기 때문에, 물통을 꺼내는 위치와 동선을 미리 생각해 두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벽에 바짝 붙인 구조로 설치했는데 물통이 기기 옆면이나 하단에 있다면, 매번 꺼내기가 번거로워질수 있죠.
특히 스타일러처럼 상단과 하단 모두 물통을 사용하는 제품은 전면 공간 확보가 필수입니다.
3. 드레스룸 설치 시 ‘환기’와 ‘전기’ 모두 체크하세요
요즘 드레스룸에 설치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의류관리기는 열과 습기를 함께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공기 순환이 잘 안 되는 밀폐 공간에서는 열기나 습기 고임, 냄새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문을 열어두거나, 자연 환기가 가능한 구조인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의류관리기는 멀티탭 연결은 권장되지 않으며, 벽 콘센트가 기기 가까이에 있는지도 꼭 체크해두세요.
✅ 결론요약
의류관리기를 설치할 때는 단순히 “들어갈 자리만 있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문 여는 방향부터 물통을 꺼내는 동선, 열과 습기를 고려한 환기 조건, 전기 연결 방식까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설치 후 불편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드레스룸처럼 좁고 밀폐된 공간에 설치할 경우, 설치 전 미리 구조를 확인하고, 여유 있는 공간 확보가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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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LG Electronics